조계종의 대변인인 기획실장으로 가평 백련사 주지, 승원 스님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종단 관계자들은 "차기 기획실장 자리에 승원 스님이 온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승원 스님이 기획실장으로 임명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승원 스님은 B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기 기획실장으로 유력해 보인다는 물음에 "지관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있을 당시 기획실장을 3년 동안 했다"면서도 "자신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리에 연연하거나 욕심을 낼게 아니다"면서 "임명장을 받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승원 스님은 치밀한 기획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지난 2006년 기획실장을 맡을 당시 대사회 현안을 원만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승원 스님은 1974년 부산 범어사에서 관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승가대학과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또, 봉암사와 동화사 등에서 안거를 지냈고 육화정사와 선림원 주지, 봉은사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 스님이 군종특별교구장을 지낼 당시에는 부교구장을 맡기도 했고, 현재 경기도 가평 백련사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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