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가 17년 만에 최고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국내 소비지출은 573조6천여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품' 지출은 78조9천여억원으로 4.7% 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계 소비지출 대비 식료품비 비율을 뜻하는 엥겔계수를 구해보면 13.8%로, 1∼3분기 기준으로 보면 2000년 13.9%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처럼 식료품 지출이 커진 배경으로는 식료품 소비 패턴의 변화, 식료품 물가 상승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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