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화엄문화템플관에서 봉행된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59차 교구종회 및 본.말사 주지회의 참석한 대덕 스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하시설 모범직원과 장기근속 지원들을 표창하고 포상하는 이색 교구종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고운사 화엄문화템플관에서 열린 교구종회에는 고운사 회주이자 원로의원을 역임한 송암 혜승스님을 비롯해 45개 사찰의 주지스님, 40여명의 고운사 산하 시설장과 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고운사는 산하 복지시설에서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보이며 유아교육과 청소년 업무에 헌신한 안동장애인복지관 정상훈 국장을 비롯한 9명의 우수직원에 대해 표창과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대만 등지에 3~5일 정도의 해외선진지 견학의 포상이 주어졌습니다.

고운사 주시 호성스님이 산하 복지시설에 근무하며 헌신한 우수직원을 표창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보살행으로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영전사 풍기어린이집 김용환씨(22년 근무)와 고운사 사무장 이진화씨(11년 근무) 등 13명에게 장기근속 표창장과 함께 상금 300만원씩을 전달하고 그간 종무행정에 쏟은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고운사는 앞으로 종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해외여행의 기회를 줄 계획입니다.

교구종회에서는 2017년 결산회계를 승인하고 교구 산하에 환경위원회, 사회노동위원회, 다문화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는 고운사와 말사 사찰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참여를 통해 상생발전을 전개하기 위해 섭니다.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이 10년 이상 근무하며 종무행정에 열정을 쏟은 근속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 지난해 교구내 우수사찰에 뽑힌 대원사(주지 등안스님)와 선찰사(주지 법진스님)에 표창장과 금일봉을 수여했습니다.

고운사 주지 호성스님은 “오늘 표창과 포상을 받은 분들이 있기에 교구산하 복지기관이 우수한 경영성과로 나타나고, 우리 불교가 나날이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기진작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로 구성한 분과위원회가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불교가 되도록 사회활동에 적극 동창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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