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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부·실장단 인사가 이번 주 중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BBS 기자와 만나 인사의 기준은 스님들의 수행력과 인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조계종 총무원 부·실장단 인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BBS 기자와 만나 스님들의 수행력과 인격이 인사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행력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출가자의 수행을 중심으로 한 종단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 운영의 근간을 수행중심으로 바꾸어 수행 종단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에 종도들의 지혜를 모아 입법, 사법, 행정 분야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설정 스님에게 이번 첫 인사는 각별합니다.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종책 전반에 대한 로드맵의 동력을 얻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정 스님이 BBS 기자에게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겠다"고 누누이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종단 안팎에서는 설정 스님이 부서별 경력이나 소통, 종단 기여도, 조직문화 정착 등에 무게를 두고 인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볼 때는 재임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감한 발탁인사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중점을 둘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설정 스님은 인사 시점을 묻는 BBS 기자에게 내일 종무회의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종단의 한 고위직 스님도 설 연휴가 끝났으니 부실장 인사가 바로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총무원 기획실장을 비롯한 사회·문화·호법·재무·사업부 부장 스님들은 지난 주 모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설정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인사 내용과 폭에 종단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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