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 '트루바다' 예방적 효과 인정받아 허가된 건 이번이 처음

먹는 에이즈 예방약이 국내에 시판됩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의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치료제 '트루바다'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이즈 예방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국내에서 백신이 아닌 의약품이 예방적 효과를 인정받아 허가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가 페루,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태국, 미국 등에서 2천4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 따르면 트루바다는 에이즈 고위험군인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MSM)의 HIV 감염 위험을 최대 92%까지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는 트루바다를 에이즈 예방을 위한 의약품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출시된 에이즈 치료제 중 예방 효과를 인정받은 건 트루바다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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