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청구금액 1천351억원 “증빙자료 보완·제출 늦어지면서 후속 일정 지연”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으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피해 보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수원은 당초 작년 연말까지 보상액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협력업체들이 청구한 비용의 상당수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한수원에서 받은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관련 피해 보상 진행 현황' 자료를 보면 협력사들이 한수원의 보상 신청 관련 보완 요청을 거쳐 최종 접수한 청구 금액은 천351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중 한수원에서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힌 금액은 825억5천만원으로, 신청된 보상청구금액의 약 61%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수원은 보상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협력사의 증빙자료 보완·제출 지연으로 후속 일정 진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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