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북한 응원단과 우리 정부 관계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싹 틔우자고 다짐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7일 저녁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에서 북한 응원단과 기자단, 정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설맞이 떡국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북측 응원단의 응원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통일의 씨앗이 되고, 여러분 모두가 통일의 선봉장으로 기록될 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은 축사에서 "이번 경기 대회가 민족의 위상을 높이고, 겨레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의미 깊은 축전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찬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를 방문한 북한 응원단이 가족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지 못한 것을 위로하고, 평화올림픽을 위한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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