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이제 정말로 논란의 여지 없이 분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러시아 인사와 기관을 무더기 기소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고도화된 스파이 행위를 줄여나가는데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면 사이버 안보에 대한 대화를 하길 원한다며 사이버 안보문제 협력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이런 발언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기소에 대해 "혐의가 어떻게 부풀려지는지 보고 있다"고 언급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2014년 '반미'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는 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한참 전이며, 선거 결과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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