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조흥은행 노조는 조금전부터 은행회관에 모여
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쟁점사항 등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파업이 빠른 시간 안에 끝나지 않을 경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상태여서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집행부 회의와
시도 지부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응방향에 대해
고심했습니다.

연석회의에서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컸고
노조원들도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가 격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는 오늘 새벽 열렸던 2차 협상에서 종전의 입장을 고수해 성과없이 끝났던만큼 협상안을 일부 수정해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보장 부분은 신한측에서
일부 양보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만큼
노조가 조흥은행의 독립성 유지문제와 즉시
대등하게 합병해야한다는 종전의 요구사항을
어떻게 고수할 지 주목됩니다.


한때 운영중단 위기를 맞았던 전산센터는
어제 밤 노조가 직원 28명을 복귀시키며 운영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3조원이 넘는 금액이 빠져나간 뒤
19일에는 1조 천억원 어제는 8천억원으로 인출사태는
어느정도 진정되고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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