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 야산에서 난 불이 18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전남도소방본부와 구례군은 어제 오후 3시 36분 쯤 구례군 방광리 야산에서 불이 나, 약 18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2분 쯤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3헥타르 임야와 일부 묘지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지점 주변에는 민가가 없었지만, 인근 사찰인 천은사와 불과 800미터 정도 떨어져, 한 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산림청 특별사법경찰은 "성묘 중 켜놓은 촛불이 넘어져 잔디에 불이 붙었다"고 신고한 62살 서모 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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