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차명재산 장부 등을 파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젯밤 이 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실시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또, BBK를 상대로 한 다스의 투자금 반환 소송 비용을 대신 내준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은 오늘 새벽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IOC위원이었던 이건희 회장을 특별사면한 데 주목하면서 소송비 대납 과정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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