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살해 사건 피의자 한정민이 자살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한씨를 부검한 결과, 스타킹을 활용한 전형적인 목맴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가 추정한 한씨 사망 시각은 어제 아침 6시반에서 7시반 사이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 당시 착용했던 검정색 점퍼와 빨간색 티셔츠, 현금 만7천원, 유심이 제거된 휴대폰 1대, 스타킹 포장케이스, 담배 3갑, 콜라, 팝콘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씨는 지난 7일 자신이 관리인으로 일하던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 26살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13일 경찰에 공개수배됐습니다.

한씨는 10일 오후 경찰을 따돌리고 제주에서 항공편을 통해 서울로 잠입해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다 14일 충남 천안시의 한 모텔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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