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이 오늘로 닷새째 이어져 산림 당국이 완전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림 당국은 오전 7시 13분 노곡 산불현장에 헬기 14대와 진화인력 94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도계 산불현장 뒷불 정리에는 헬기 5대와 254명을 동원했습니다.

전날 동해안에 내려졌던 강풍 주의보가 오늘 오전 6시에 해제돼 초속 2m 내외로 바람이 잦아들자, 오전 내 완전진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지난 13일 밤, 두 지역 불을 사흘 만에 진화하고 정리에 나섰으나 어제 오전 삼척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15m 강풍에 애를 먹었습니다.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산림 피해 면적은 노곡 67㏊, 도계 50㏊를 포함해 모두 11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축구장 면적의 164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지만 완전진화 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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