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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사, 능인선원과 함께 서울 도심포교의 새 장을 열었던 서울 구룡사의 사보 ‘월간 불타’가 이달 360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불교 문서포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월간 불타의 발행인인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을 김봉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서울포교당 구룡사의 사보인 ‘월간 불타’입니다.

지난 1988년 3월 첫선을 보인 창간호부터 이번 2월에 나온 360호까지 30년간 한결같이 부처님 정법을 널리 홍포하며 한국불교 문서포교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월간 불타’ 발행인인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은 30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서트1) 정우스님/ 서울 구룡사 회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부처님 금란가사를 통도사에서 모셔와 1,400년만에 처음으로 서울 법회를 했었는데 그 때 모이는 불자들과 함께 하면서 출발했던 것이 기도였고 법회였고 그리고 문서포교의 일환으로 월간 붓다지를 발간하게 되었고 벌써 360호, 만30년이 되었습니다. 한 세대를 함께 어울려 살았다는 것도 적은 시간은 아닌데 또 새로운 30년을 우리가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삼아야 되겠다는 게 현재의 심정입니다."

부처님 말씀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하는데 정성을 쏟았다는 정우스님.

(인서트2) 정우스님/ 서울 구룡사 회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순수한 종교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훼손하지 않고 시대에서 목말라하는 시대의 언어를 선택해 전달하기 위한 것이 문서포교가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고, 한달 한달 그곳에 정성을 쏟았고 그것이 어언 30년이 되었다는 것이고"

가장 뜻깊은 일도 문서에서 시작해 인터넷과 TV영상 등으로 이어오며 시대변화에 부응해 온 점을 꼽았습니다.

(인서트3) 정우스님/ 서울 구룡사 회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몇 달 전부터 전자책이라고 하는 매체의 홍보를 통해서 직접 컴퓨터로써 받아볼 수 있도록 지금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알려져야 되겠지요."

사부대중에게 건의할 점에 대해 정우스님은 요즘 종교인구가 줄어든다고 걱정하기도 하지만 보다 긍정적인 측면을 봐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종교가 지나치게 세속에 개입하는 것은 종교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고 본다며, 신심을 지닌 이들이 진지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윤활유 내지 비타민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정우스님은 구룡사 초창기부터 염원했던 '부처님 품안'과 '따뜻한 가정'을 둘로 보지 않고 서로 배려하고 탁마하며 살아가는 것이 종교 본연의 역할이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영상편집: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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