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4주 연속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반적인 매물 부족속에서도 지난주보다 0.29% 올랐습니다.

그러나, 단기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초과이익환수 대상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4주 연속 오름폭은 주춤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0.46%로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이 커졌으나,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20%, 0.38%로 지난주(0.45%, 0.76%)보다 오름폭이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뉴타운 사업과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가 작용해,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전체를 통틀어 0.98%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07% 오른 가운데, 과천시 아파트값이 0.97%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지난주(1.04%)보다 소폭 둔화됐습니다.

성남 분당구도 0.82%로 지난주(0.97%)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김포(-0.03%)와 남양주시(-0.05%) 등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7% 하락한 가운데, 충북(-0.16%)과 충남(-0.175), 경남(-0.18%)·부산(-0.07%) 등지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가 지속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06% 하락했고 서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수요가 감소하며 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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