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향년 88살을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뇌졸중과 중증 치매를 앓아온 김 할머니가 오늘 새벽 6시 40분쯤 돌아가셨고,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와 신원 등을 모두 비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는 16살 때인 1945년 일본 오카야마로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고,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난 2012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왔습니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0명으로 줄었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별세하신 김 할머니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이 되신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예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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