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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인 지난달 취업 증가폭은 넉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실업자는 5개월만에 다시 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초부터 고용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8.7%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자도 5개월만에 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는 1.3% 증가했습니다.

전체 2천 2백 61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만 4천명 늘었습니다.

[인서트]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2018년 1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3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교육서비스, 도매 및 소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확대되었으나, 조선업이 속한 기타 운송장비제조업 하락세는 진정되는 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제조업의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4개월만에 30만명 이상 취어자가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청년층 고용상황도 좋아져 청년고용률이 42.2%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 인구 구성

취업증가는 건설이 견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이 전체 고용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연관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확대(+10.6만명)됐습니다.

건설업 역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음식업(-3.1만명)의 감소세는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째 계속됐습니다.

도소매업도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무급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가 감소하면서 부진(-3.2만명)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떨어졌습니다.

이를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이 21.8%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의 취업자 증가하면서, 주 취업연령계층인 20대 후반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데 따른 것입니다.

또 공공부문 채용이 추가되고,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가 줄면서, 고용보조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청년실업률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2월의 졸업 시즌과 인구변화 등이 작용하면서, 연간 시계열의 변동성이 작용할 것이라는 추정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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