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측은 법원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한 데 대해 가혹하다고 항소의 뜻을 밝혔습니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선고 직후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르다며 할 말이 없는 정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를 인정한 부분에 대해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최씨가 아니면 어떤 것도 알 수 없었다는데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씨의 1심 선고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결과가 다른 만큼 비교 분석해 항소심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재판부를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