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북도지사, 경북교육감 주자들이 오늘(13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잇따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경북도지사에는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이 같은 당 포항시 북구지역위원회 대변인을 대리로 보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대한민국 행복1번지 경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오 예비후보는 포항 지진대책위원회를 비롯해 구미, 안동, 울진, 영덕 등을 순회하며 ‘민심 경청투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같은 당내 경북지사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날 경북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 남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경선 일정에 대한 질문에 “알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승리를 확신한다”며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역출마자’들에게 지난 총선 때처럼 패널티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북도교육감에는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과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권정탁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이경희 전 포항교육청 교육장, 이찬교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이 차례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교육감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하며 준비된 교육감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선거를 120일 앞두고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포항에서 갖고 실질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강하게 피력한 임 예비후보는 “단일화로 준비되고 검증된 후보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 속에서 유권자인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올바른 선택권을 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관위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명함 교부, 이메일 발송 등의 선거운동을 통해 물밑 표심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