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별 최고 ‘김양희’‧평균치 최고‘이광희’

왼쪽 상단에서부터 한범덕 전 청주시장, 정정순 전 부지사, 연철흠 도의원, 이광희 도의원, 유행렬 청와대 행정관, 김양희 충북도의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천혜숙 서원대 교수, 신언관 국민의당 도당위원장, 임헌경 도의원.

 

청주BBS는 두 번에 걸쳐 포털 검색어 순위로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선거 결과를 미리 예측해봤습니다.

오늘(13일)은 두 번째 순서로 청주시장 출마자들입니다.

어떤 세대, 어떤 성별이 인터넷 포털에서 어떤 청주시장 후보자를 선호하고 있는 지 김정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자천타천 청주시장 후보 출마자는 10여명에 이릅니다.

후보들 중 동명이인의 검색어 노출로 검색량이 급격히 치솟은 2월 5일 김양희 충북도의장의 데이터를 제외해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의 한달 간 검색량을 분석해봤습니다.

2018년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군 검색어 노출도 그래프.

먼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민주당에선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지난달 15일 지방분권개헌 서명운동에 참여해 이 기간 동안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다른 민주당 후보들의 상대적 노출도를 확인해보면 일별 최고치로는 이 의원에 이어 정정순 전 충북도 부지사와 유행열 청와대 행정관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연철흠 도의원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평균치만 놓고보면 이 의원이 60포인트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10~15포인트 사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젋은 층을 포함해 40, 50대에선 이 의원이 가장 높게 조사됐고, 60대 이상에선 정정순 전 부지사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8년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군 검색어 노출도 그래프.

민주당 후보들과 같은 기간으로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비교해보면 김양희 도의장이 지난달 19일 청주 흥덕지역구 한국당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돼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였습니다.

이날을 기준으로 다른 한국당 후보들을 비교해보면 일별 최고치는 김 도의장에 이어 황영호 시의장이 두 번째로 높았고,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치로 살펴봐도 김 의장이 40포인트 내외로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황 의장이 10포인트, 천 교수가 5포인트 내외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에서 김 의장이 다른 후보들보다 모두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당에선 일별 최고치는 임헌경 도의원이 높았고, 평균치는 신언관 도당위원장이 높게 조사됐습니다.

2018년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 정당별 상위 청주시장 후보군 검색어 노출도 그래프.

다른 당 1위 후보들을 놓고 본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평균치가 높은 순으로 각 당의 1위 후보들만 놓고 비교를 해보면, 일별 최고치는 김양희 도의장이 가장 높게 조사됐고 평균치는 이광희 의원이 비교적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반해 신 위원장은 두 후보에 비해 한참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결과를 놓고 분석해보면 김 도의장의 경우 도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로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각종 언론에도 이름이 오르내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이 도의원의 경우 매주 한 차례씩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것과 SNS 홍보를 통한 선거전략이 먹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 위원장의 저조한 성적은 그만큼 충북에서 국민의당의 세가 약함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반면 성별로 분석할 경우 여성은 세 후보가 고른 분포를 보였고, 남성의 경우 이 의원의 검색량이 높게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 확인해보면, 20대와 30대에서 이 의원이 조금 더 높은 평균치를 보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이 의원과 김 도의장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6.13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4개월.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각 후보들이 어떤 선거 전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높은 검색량을 기록할지 관심입니다.

이번 통계 분석은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네이버의 협조로 진행됐고, 통계 결과는 네이버 데이터 랩 트렌드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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