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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잇따른 화재 참사와 국가적 재난 사고와 관련해 '안전 대비'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오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안전 불감증과 준법정신 미흡이 심각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경제위주의 급진적 상황을 마주하다보니 정신적 수준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1년에 몇 번씩은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에서 '사중득활(死中得活)'이란 얘기가 있어요 사중득활. 특히 공직자들이 자신을 죽이는 삶을 살아야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백성들을 위하는 것이지 그것이 아니라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때쯤 우리 전체가 소위 사회의 엘리트층에서 사중득활의 심정으로 살아야합니다.]

김부겸 장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국민들에게 초라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한 뒤, 현 정부에서는 국가안전 대진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그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스님께서 가끔씩 지혜의 법을 내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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