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열 신임 광주고법원장과 윤성원 광주지법원장이 오늘(1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최 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사법부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구성원들의 슬기를 모아 머지않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이 바라는 좋은 재판을 위한 제도개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과거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고등법원 사법행정 목표를 그 본래 취지에 따라 좋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두고, 구성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개적이고 공정한 사법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인 최 법원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민사지법, 부산고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과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윤성원 신임 광주지법원장도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법원의 직무는 재판을 통해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좋은 재판·좋은 법원을 이루고자 하는 모두의 꿈을 공유하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윤 법원장은 동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광주고법 부장판사,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서울고법 부장 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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