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과 노조 박근태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조인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BBS불교방송.

현대중공업 노사가 1년 9개월여 만에 2년치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위기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오늘(13일) 울산 본사 생산기술관에서 강환구 사장과 박근태 지부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단협과 2017년 임협 조인식'을 가졌습니다.

조인식에서 강환구 사장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어려운 회사 상황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데 감사하다"며 "이번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노사가 서로 마음을 열고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넘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근태 지부장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노사 관계를 만들어 일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등에 합의하고, 지난 9일 56.4%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어제(12일), 현대로보틱스는 오늘(13일) 각각 조인식을 갖고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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