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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맥도날드 햄버거병' 처벌 못해...증거 부족
송은화 | 승인 2018.02.13 15:20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거버를 먹고 이른바 '햄거버병'에 걸렸다며 한국 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증거불충분으로 한국맥도날드에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가 한국맥도날드의 햄버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한국맥도날드와 임직원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한국맥도날드가 납품받은 쇠고기 패티에 병원성 미생물인, 장출혈성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점을 확인하고, 이 패티를 공급한 회사 이사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햄버거를 먹고 병에 걸렸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한데다,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 피해자들이 햄버거를 섭취한 직후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는 햄버거가 오염됐다고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햄버거 패티 등에 대한 품질검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실무자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네 살 어린이가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 기능을 상실하자, 이 어린이의 어머니 등 4명은 지난해 7월 한국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송은화  bbsbus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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