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서 바라보는 음식의 의미를 짚어보고 불교 이론을 바탕으로 올바른 음식 문화를 고찰해보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불교음식 전문가인 공만식 박사는 불교의 음식 문화에 담긴 종교적 철학적 의미를 짚어보고 음식에 대한 집착과 탐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 책 ‘불교음식학-음식과 욕망’을 펴냈습니다.

저자는 초기불교의 팔리어 문헌과 대승불교 문헌을 두루 살펴보면서 불교가 바라보는 음식에 대한 근본적 인식과 음식을 대하는 자세, 그 변화 등을 살펴봤습니다.

공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초기 불교,즉 붓다 당시에는 음식은 주는대로 먹는 것이었지만 대승 불교에 와서 수행자에 대한 육식 금지가 이뤄졌고 육식이 보살의 자비로운 본성을 파괴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자는 이와함께 음식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려면 명상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신이 육체의 감각 기관을 통제해야만 음식에 대한 집착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