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청렴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다행"이라며,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전임 정부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획기적 진전을 보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정부는 전임 정부의 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반감과 엄중한 심판 속에서 출범한 정부라는 걸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중간에 정권이 교체돼 정권 교체 전후의 청렴도 비교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는 확실한 차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반부패 대책을 강도높게 시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민족의 큰 명절인 설이 다가온 만큼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납품대금 결제 등 경영상의 어려움과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지원 방안을 세심하게 살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 계기로 국내외 관광수요 증가와 대외 운영경비 지출 등에 의해 내수 증진 효과가 기대되는데, 이와 함께 경제 개선 흐름이 더 견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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