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택시기사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쿱 택시(Coop Taxi)'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2016.12.29
법인 등기한 협동조합의 절반 가까이가 폐업했거나 사업 중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의 제3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2016년 말 기준으로 신고.인가를 받은 협동조합은 만6백여개로 이 중 법인 등기한 조합은 9천5백여개, 90%였고 절반 정도인 5천백개만 사업을 운영중이었습니다.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익모델 미비, 사업운영 자금 부족 등이 꼽혔습니다.
 
또,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47만 원, 비정규직은 9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재부는 협동조합이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고용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금융 접근성과 전문인력 양성, 판로개척 등의 기반은 취약한 편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동조합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세부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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