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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 연결해서 지역 이슈 짚어보는 <뉴스파노라마>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로 갑니다.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 기자.

 


네, 청주 입니다.

 


오늘(15일)이 연휴 시작, 내일이 설인데요.
고향을 찾아가는 행렬로 전국 고속도로가 분비고 있습니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충북 제천시.
사고 후 제천시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돼 있지 않았습니까.
설 명절, 전국에서 제천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천 화재참사, 벌써 두 달 짼데요.
화재 발생 이후, 제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장례식장이라 할 만큼 슬픔에 잠겼었죠.  
슬픔과 함께 찾아온 것은 크게 위축된 ‘경기 침체’였습니다.  
그래서 충북 제천을 돕기 위해 전국 각계의 온정이 이어진 것입니다.  
특히 설명절에 앞서 전국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제천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장보기 행사’를 제천에서 진행했습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도 제천을 찾았군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설을 앞둔 지난 12일, 제천을 찾았습니다. 
제천체육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한 김 총리는 직원들과 함께 제천 내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충북도내 기관들도 앞 다퉈 제천에서 ‘설명절 장보기’ 행사를 하며 시민들을 위로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14일) 직원들과 함께 제천지역 전통시장에서 장을 봤습니다.
충청북도 직원들도 제천중앙시장과 역전한마음시장에서 각각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앞서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직원들도 제천을 찾았는데요.

또 충북도교육청을 비롯해 제천· 청주· 충주· 단양 교육지원청 직원들도 제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을 구매했습니다.

특히 충북도는 최근 제천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벌여 ‘5천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구호금도 지급된다면서요. 

 


충북도가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들에게 12억원의 구호금을 지원합니다. 
예산은 충북도와 제천시가 각각 절반씩 나눠 예비비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가, 어떻게 지원되는 겁니까.

 


네, 충북도는 먼저 29명의 사망자 유족에게 장제비 3천만원을 지급합니다.
세대주가 희생된 유가족에게는 천만원을,
세대원을 잃은 유가족에게는 500만원의 구호금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의 사망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7세대에게는 수 백 만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부상자 35명에게도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이 부상자로 분류했던 화재 건물 관리인 등 5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인서트
조운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아픔을 보듬고,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호금, 장제비, 보상자 치료비 등을 지원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은 가능한 설명절 이전에 지급할 계획이며,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서 예비비에서 지급할 계획입니다.”

 


충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계각층에서 성금과 구호금이 제천으로 전달되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대구 중구청 직원들이 최근 제천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제천시민들이 지난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당시, 대구 중구청을 찾아 조문과 함께 성금을 전달한바 있는데요.
이에 고마움 표시로 대구 중구청 직원들이 제천을 찾은 것입니다.
얼마 전이죠. 경북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포항시 이강덕 시장이 직접 ‘800여만원’의 성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당시, 제천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포항시를 방문해 ‘천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포항시 역시, 감사의 마음으로 제천을 방문한 것입니다.
이밖에 전국 소방관들의 성금도 답지하고 있습니다.
제천시는 전국에서 보내온 온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이근규 제천시장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유족들과 부상자, 그리고 제천 시민들을 위해서 국민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보내주신 성금과 따듯한 마음은 유족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으며, 유족들에게 보내주신 따듯한 성금과 성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기자, 끝으로 ‘제천 화재 참사 사건’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경찰은 건물 관계인과 소방관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소유주와, 건물 관리 부장 또 과장을 구속시키고,
화재 진압과 지휘를 부실하게 한 제천소방서장과 지휘팀장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실소유주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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