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무역 거래국들의 '불공정한 대미 흑자'를 바로 잡는다는 차원에서 미국산 제품에 다른 국가들이 매기는 세금만큼 수입세를 매기는 '호혜세'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호혜세'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 일본, 한국에 어마어마한 돈을 잃었다"며 "그들은 어떠한 처벌도 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있다"고 한·중·일 3국을 특정해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왕창 바가지를 씌우고 엄청난 관세와 세금을 매기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매기지 못하는 이 상황을 계속 이어가게 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을 통해서도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관계'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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