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 씨에 대해 오늘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검찰이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사실에 대해 25년형을 구형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정 청탁을 둘러싼 뇌물수수 혐의가 주요 쟁점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엽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이라며 징역 25년에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9천7백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또 국정농단 주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종범 전 수석에게는 징역 6년을, 최 씨 측에 70억 원을 건넸다가 되돌려받은 혐의를 받는 신동빈 회장에게는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최 씨의 선고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열릴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결과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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