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5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태우며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어 큰 확산세는 피한 가운데 관계당국은 소방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오늘 오전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인근 야산에 헬기 20여대를 투입해 불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는 헬기 3대를 동원해 물을 뿌리는 등 막바지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현장 두 곳에 인력 천5백명과 진화차 19대, 소방차 18대 등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산림 35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출과 함께 헬기를 띄워 진화작업을 재개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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