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반(反)불교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노선폐기를 촉구하기 위한
범불교도대회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현고스님은
고건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예방해서
불교 폄하 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한 만큼
오는 12일로 예정된 범불교대회를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현고스님은 또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노무현 대통령과 7대 종단 대표자들의 간담회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회일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불교계는 앞으로
전국 사찰에 노무현 대통령의 환경공약 이행과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노선 폐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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