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조정 협상 결렬로, 결국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오늘 "롯데면세점의 1터미널 철수는 기정사실이고 인천공항공사에 조만간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안다"며 "롯데가 지급해야 하는 임대료 수준이 높아 현 상태에서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점 철수설은 지난해 9월 본격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롯데면세점은 임대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천공항 사업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는 수차례 협상에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 이후 17년간 영업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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