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피소인 흥해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포항과 경주의 환경단체가 공동 논평을 내고 더 큰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규모 4.6 지진은 단순 여진이 아니라 새로운 지진에 가깝다"며 월성원전 가동 중단과 저수지 등 시설물 긴급 안전진단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 4월 경주시 안강읍 산대 저수지 붕괴로 주택과 상가가 피해를 입었다"며 "해빙기에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만큼 포항시 북구 226개, 남구 67개의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흥해실내체육관 이재민 대피소 폐쇄 방침을 철회한지 하루 만에 지진이 발생했다"며 "장기적으로 더욱 안전한 대피소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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