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서길수 영남대 총장, 이돈 회장. 영남대 제공

LA에서 대형 의류업체인 Active U.S.A. Inc.를 경영하고 있는 이돈(64) 회장이 오늘(12일) 모교인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100만 달러를 기탁했습니다.

지난 2012년 100만 달러를 기탁해 운영 중인 ‘월산장학회’에 100만 달러를 또 다시 쾌척했습니다.

‘월산장학회’는 이돈 회장의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딴 장학회로 모친 이홍식 여사 공동명의로 운영 중입니다.

영남대는 월산장학회를 통해 지금까지는 3명의 입학생을 전면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시까지 지원했는데 내년부터는 최대 7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길수 총장은 “자식 교육을 위해 헌신한 월산 이동호 선생의 뜻을 기리겠다”면서 “후배들이 이돈 회장님과 같은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1973년 영남대 건축공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삼환기업, 코오롱 건설에 입사해 중동건설 현장을 누빈 바 있습니다.

1985년 도미해 이듬해 Active U.S.A. Inc.를 창업한 뒤 승승장구하다가 1992년 LA 흑인폭동 시 전 재산이 전소되는 시련을 겪었으나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 회장, 미주 한인은행인 태평양은행 이사, 세계 한상대회 리딩 CEO, 회제 이언적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LA 상공회의소 이사, 해외 아너 소사이어티 3호, 경상북도 해외 자문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방대학 동창회 최초로 영남대 미주 총연합동창회 창립을 주도해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미주총련 장학위원장으로 해외 유학중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후배들의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영남대 재학생 100여명을 Active U.S.A. 인턴사원으로 초청해 선진기술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교육시켰습니다.

이외에도 영남대 개교 60주년 기념관인 천마아트센터 건립기금 1억원, 영남대 총동창회 장학회에도 23만 동문 중에 최고액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영남대는 이돈 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자랑스러운 영대인상’, 2014년에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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