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소방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아침 7시쯤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21대와 인력 천3백여 명, 진화차 45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앞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서 어젯밤 9시 반쯤 발생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번지면서 7헥타르의 산림을 태웠고, 노약자 4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또 어제 오후 3시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도 밤새 확대되면서 25헥타르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헬기 7대와 4백여 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과 험한 산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산불을 조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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