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아파트 단지 근처까지 번져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사진제공=삼척시청>

어제 오후 잇따라 발생한 삼척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27분쯤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전 8시 현재 산림 8ha를 태우고 인근 주택가 근처까지 번져 아파트 단지 주민 등 모두 21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진화헬기 5대와 소방차 등 장비 26대, 진화 인력 320 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2시 58분쯤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가 산으로 번져 강풍을 타고 산 전체로 번졌다.<사진제공=삼척시청>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도 오후 6시 30분 경 큰 불을 일시 잡았으나, 초속 5미터에 달하는 바람을 타고 산 정상으로 번져 당국은 오늘 아침 7시부터 헬기 16대와 진화인력 1000여명, 진화차 등 장비 55대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노곡리 산불은 산림 27ha와 주택 1채를 전소시켰으며, 소방당국은 "오늘 아침은 다행히 어제밤보다 바람이 잦아 들어 오전 중으로 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12일 아침 7시 쯤 소방헬기들이 출동해 삼척시 노곡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제공=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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