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한 주택에서 번진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원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58분쯤 노곡면 하마읍리의 한 주택이 화재로 모두 탔으며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7대와 산불진화차 5대, 소방차 5대, 인력 3백 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오후 6시 30분 현재 큰 불을 일시 진화했으나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오늘 산불로 처음 불이 난 주택이 전소됐고 산림 3ha를 태웠으나 "주변 민가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산림 경사가 급하고 초당 5.5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완전히 진화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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