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효준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물꼬가 트이면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은 오늘 첫 경기를 치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류기완 기자의 보돕니다.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7번의 수술과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임효준.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임효준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8년 만에 남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도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은 올림픽 기록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또, 여자 3000m 계주에선 경기 도중 넘어졌음에도 저력을 발휘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세계 랭킹 6위의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패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4시에는 우리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 선수가 첫 경기를 치릅니다.

5,000m 종목에 출전하는 유일한 한국 선수입니다.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소치 올림픽에선 12위로 경기를 마치긴 했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예전 기량을 선보일 가능성이 커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평창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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