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굴욕을 당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 오후 7시부터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들 3인방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하는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오후 9시 28분 결승 레이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남자 1,500m 예선에서는 남북대결도 성사됐습니다.

어제 조 추첨 결과 황대헌은 3조의 3번 자리에 배치돼 같은 조 6번인 최은성과 나란히 출전하며, 특히 중국 쇼트트랙 간판 우다징과 레이스를 펼치게 돼 예선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임효준은 4조에 편성돼 헝가리의 간판 샤오앙 류와 격돌하고, 서이라는 미국의 강자인 셀스키와 5조에서 다툴 예정입니다.

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은 “남자 선수들은 워낙 기량이 비슷비슷해 결과 예상이 쉽지 않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근 세계랭킹이 많이 올와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에 자신감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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