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중요한 정치적 순간일 수 있다며, 남북은 이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8일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남북간 친선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남북이 화해와 공동 팀워크를 보여주는 행동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특히 한반도 핵위기 해결에 있어 매우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모든 당사국은 군사회담을 포함, 진정한 대화가 지속할 수 있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키워나가는 데 올림픽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북한의 열병식에 대해서는 이런 결정적인 시기에 선동적 수사와 군사적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BBS NEWS
bbsnewscok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