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선수단이 '코리아'의 이름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했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오늘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들고 민족의 노래 아리랑 선율에 맞춰 가장 마지막 순서로 공동 입장했습니다.

우리나라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올림픽 첫 남북 단일팀의 일원인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이 한반도 기를 양손으로 쥐고 선수단의 공동입장을 이끌었습니다.

공동 기수의 뒤를 따라 우리나라 선수·임원 147명, 북한 선수·임원 50명 등 200명이 박수갈채 속에 공동입장해 평화올림픽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코리아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맞이했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손을 흔들며 코리아 선수단을 환영했습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 내외 뒷 줄에 서서 입장하는 남북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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