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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겨울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늘밤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대회는 92개국, 2천 9백 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3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취재팀, 서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늘 밤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개회식의 주제는 ‘피스 인 모션(Peace in Motion)', 즉 세계인들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진행 됩니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합니다.

본 공연에서는,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지역 어린이 5명을 비롯한 3천여 명의 출연진이 ‘평화의 답’을 찾아 나서는 한 편의 겨울동화 같은 공연을 펼칩니다.

개회식 1시간 전부터는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사전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무용과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들이 이어집니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16개국의 정상급 외빈이 참석하고, 오늘 오후 내려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도 참석합니다.

개회식에 불을 밝히는 성화는 조금 전, 오대산 월정사를 출발해 평창올림픽 개회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성화는, 월정사 전나무숲과 대웅전, 8각 9층 석탑을 돌고 개회식장으로 들어갑니다.

'하나 된 열정'을 슬로건을 내걸고 치르는 평창올림픽은 모두 92개국에서 2천 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는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과 임원 75명 등 모두 22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고, 금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이번 올림칙은 진정한 평화올림픽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모두 46명을 파견했습니다.

축제는 시작됐습니다.

평창에서 BBS 뉴스 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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