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토로 빚은 ‘달 항아리 백자’가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해 독일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됐습니다.

이날 선물로 전달된 '달 항아리 백자'는 신경균 작가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와 품질로 꼽히는 양구백토를 재료로 채택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입니다.

달 항아리는 흰 바탕과 둥근 모양이 보름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백자 달 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잘 표현된 예술품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양구군 관계자는 “달 항아리의 제작과정을 보면 남북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선물로 적격”이라며 “게다가 접경지역이면서 아직 미수복지역이 존재하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백토는 역사와 품질뿐만 아니라 그 의미까지 부합하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구군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양구백자를 홍보하기 위해 강릉 올림픽파크에 양구백자박물관 홍보전시관을 마련, 지난 8일 개관해 오는 25일까지 운영합니다.

양구백자박물관 홍보전시관에서는 조선시대 양구백자를 재현한 1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방문객 누구나 전통 양구백자 문양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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