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병원에 축적된 방대한 환자 정보를 신약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바이오·헬스 업계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1.8%에 불과한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22년까지 4.0%로 확대하고 일자리 3만5천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6개 병원을 선정, 약 천만명의 전자의무기록·유전체·생체정보를 담은 '보안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혈압, 혈당 등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업에 넘기는 대신 병원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만 제공합니다.

자동차, 통신, 정보기술, 화장품 등 다른 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스타' 프로젝트를 추진, 기업의 신약 연구개발과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역별로 강점과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육성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