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그물망 피복 장면.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소나무 재선충병으로부터 백두대간과 금강송 보호를 위해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 제거에 적극 나섭니다.

이를 위해 20개 시·군에서 매일 천3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합니다.

재선충병피해가 심각한 포항·경주·안동·구미지역에는 2~3차례 반복방제를 통해 피해 고사목을 완전 제거할 계획입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차 방제를 마쳤습니다.

또 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을 통한 추가발생 억제와 확산방지를 위해 피해목의 수집과 파쇄를 확대합니다.

피해가 극심한 소나무림 112ha는 모두베기, 문화재구역 등 주요 소나무림 4천986ha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에 단속초소 19곳을 운영합니다.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내 목재 취급업체와 난방용 화목 사용농가에 대한 수시 점검에 시·군 산림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총동원합니다.

경북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따라 감염목과 훈증처리목 등의 무단이동 적발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이하의 벌금형으로 엄중 처벌할 계획입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항공과 지상예찰을 강화해 추가로 발생되는 피해고사목을 정밀조사 후 3월말까지 모두 방제하고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내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최초 발생 후, 현재 20개 시·군으로 확산됐으며, 지난해 31만 그루의 피해고사목 방제 이후 현재까지 15만 그루의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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