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이런 의혹과 관련해 어제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당시 다스를 지원한 정황을 뒷받침할 단서를 찾기 위해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삼성전자가 다스와 밀접한 업무관계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삼성 측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밝힐 중대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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