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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겨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드림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평창 올림픽에 직접 참가하고 성화봉송 주자로도 나서는 청소년들도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말레이시아 사상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줄리안 즈 지에.

눈이 잘 오지 않는 나라에서 살던 줄리안이 피겨 선수의 꿈을 갖게 된 건 지난 2009년, 겨울 스포츠 저개발 국가의 청소년들에게 겨울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부터였습니다.

<인서트> 줄리안 즈 지에 / 말레이시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드림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와 같은 열대성 기후 국가에서도 동계 올림픽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습니다.”

줄리안을 포함한 여섯 명의 드림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강릉 미디어센터를 찾아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 말레이시아, 태국, 르완다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드림 프로그램 경험담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국적은 달랐지만 드림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인서트> 줄리안 즈 지에 / 말레이시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이들은 또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초청돼 강릉과 평창에서 직접 성화를 들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서트> 첼시 제이콥스 / 남아공 피겨 국가대표

“관계자들께 성화 봉송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스탠딩>

지금까지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겨울 스포츠 선수의 꿈을 이룬 참가자들은 180여 명이나 됩니다.

올해 12월, 드림 프로그램은 다시 시작됩니다.

겨울 스포츠 불모지에 희망과 꿈의 씨앗이 새롭게 뿌려집니다.

강릉 미디어센터에서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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