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구종교인평화회의가 정기총회를 열고 제5대 상임의장에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추대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6개 종교인들은 오늘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도 함께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문정용기잡니다.
대구·경북지역 6개 종교지도자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늘(8일) 팔공총림 동화사 템플스테이 참선당에서 제 19차 정기총회와 신년교례회를 개최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무술년 한 해 종교간 평화는 물론 세계가 평화롭기를 염원했습니다.
[인서트/정경호/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장]
“여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올해는 종교간 평화는 물론 사회갈등과 분단으로 얼룩진 모든 재해성의 문제들을 평화로 통일을 이루는..”
이날 총회에서는 5대 상임의장에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효광 스님은 임기동안 말 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종교인평화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효광 스님/대구종교인평화회의 5대 상임의장,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대구종교인평화회의가 그야말로 나비효과가 되어서 인류가 염원하는 자유와 행복에.. 또 국가사회에 어려운 난제들이 이로 인해서 모든 이들이 태평가를 부르는 그런 세상을 구현하는 작은 시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날 모인 종교지도자들은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향한 마음을 한 목소리에 담았습니다.
특히 남과 북이 함께하는 만큼 이번 축제가 평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서트/천주교, 천도교, 유교, 원불교, 불교, 개신교 6개 종교지도자]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평화의 기운이 봄빛처럼 피어오르게 하시고, 닫혔던 남과 북의 문들이 하나하나 열려 화해 협력과 평화 증진의 밑거름이 되게 하시고..”
지난 1992년 창립 이후 종교간 화합과 인류의 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온 대구종교인평화회의.
종교인들의 염원처럼 세계의 평화가 이곳에서부터 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