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겨울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드림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오늘 강릉 미디어센터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 말레이시아, 태국, 르완다에서 온 6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드림프로그램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피겨 스케이터의 꿈을 갖고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말레이시아의 줄리안 즈 지에 선수는 “눈이 오지 않는 나라에서도 동계스포츠맨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한국을 방문한 6명의 참가자들은 오늘과 내일, 성화봉송에 참여하고 올림픽 현장 곳곳을 체험한 후 오는 12일 귀국합니다.

드림프로그램은 겨울 스포츠 저개발 국가와 분쟁지역의 청소년들을 상대로 겨울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83개의 나라에서 1,910명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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